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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앞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난다면 새로운 생각들과 내 메모장 안의 생각들을 잘 정돈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싶다. 누가 알겠는가. 내 메모장 중에 세상을 바꿀만한 엄청난 아이디어가 숨어있을지.

 

오늘은 어제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가 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고3이란 나의 신분(?) 때문에 요즘 메모장엔 통 공부 이야기밖에 없는게 아쉽지만, ( 심지어 어제 읽은 책의 제목도 < 공부호르몬 >.. ) "글에 대한 흥미"를 오늘의 주제로 정했다. 추상적으로만 가지고 있던 이 개념은 국어 시험과도 일맥상통한다. 흔히들 국어를 못하는 이유 중 첫번째로 '책을 안 읽어서'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즉슨, 책을 많이 읽으면 국어 시험도 잘 본다는 건가? 하는 명제를 세울 수 있게 한다. 난 이 두 항 사이에 책을 많이 읽으면, 글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국어 시험을 잘 본다고 설명하고 싶다. 어제 읽은 책에선 이런 사람들을 심층적 학습자라 부른다. 어려운 이야기더라도 그냥 글을 읽는게 재밌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소설 책을 읽듯이 비문학이 재밌게 읽히는거다.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는 본질적 재미. 하지만, 이게 가능한가?

 

대부분의 10대, 20대의 현대인들은 Facebook, Youtube, Instagram과 뉴스와 웹툰이라는 장소에서 빠르고 신선한 정보와 충격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 장소들은 놀랄만큼 재미있고 신선하다. 인간은 누구나 알고자 하는 욕구, 지식 습득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 비문학 읽기 "를 선택할 수도 있고, 앞에서 언급했던 매체들을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상적인 공부를 하려면 당연히 전자의 뇌를 가져야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비문학( 어려운 단어가 나열된 긴 지문)을 읽어 정보를 습득하여 할당량을 채우겠는가,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내 맞춤형, 짧고 간결한, 움직이는 영상으로 표현된 정보를 습득하여 할당량을 채우겠는가?..

 

자제력을 가지기. 정도면 해결될 것 같다. 

 

..그렇지만 너무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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