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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누워버릴까

밤에 오면 자유로워져
나는 널 불러 매일
이 시간에 더
Like ovo
알러지가 있어서
아침이 오면
난 뻗어버려
불안해
따듯해지면
빼앗아갈 거 아냐
잘린 내 하루는 말야
부자도 못 사는 거야
아마 난 갑부인 것 같아
거친 보도블럭 위를
맨발로 걷자
바보짓은 설레게 해 날
하면 안 되는 짓을
하고 좋아라 했고
환불 하려 했던 나는
Thanks for impossible back
지웠던 기억이 나
그땐 이제 그저 그때
와아
시끄러운 해가 지고
엄청 시원한 밤이
떠버렸네

숙여 머릴 위로
들어 팔은 뒤로
돌려 몸은 빙그르
이렇게 한참 기절
와 바다 같애
차가운 바람이
따가운 발 따갑네
누워버릴까 봐 아예
숨어버릴까 밤새
나를 감시하는 밤한테서
엿을 날리고 튀자 어때
뒤도 안 보고 뛰자 오예
이리 어려울 줄이야 쉽게 사는 게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하루 종일 해야 되는 걸 해
하고 싶은 게 뭐였는지
까먹은 지도 모른 체
무모한 짓을 아무도 없듯
해버리는 너가 난 그렇게
부러울 수도 없지
내가 하면 엄청 억지스럽지
따라 해볼래 너를
이대로 더
눈에 뵈는 게 없지
커져 더 내
간땡이는 부었지
너 없었으면 이미 없었지 난
휘청거리더라도 별 뜻 없지
모르겠네 내가 자유로워진 건지
자유한테 내가 진 건지
행복 안에서 느끼기에
행복이란 말은 느끼해
행복을 사서 난 매일 입어
돈으로 못 때워 절대이건
잃어버린다면 내가 이걸
필요 없어져 너한테서
행복을 팔아서 널 지워
몸으로 널 뎁혀 여름이어도
잃어버린다 해도 이걸
필요 없다 해도 너한테 이건
와아
시끄러운 해가 지고
엄청 시원한 밤이
떠버렸네 난
숙여 머릴 위로
들어 팔은 뒤로
돌려 몸은 빙그르
이렇게 한참 기절
와 바다 같애
차가운 바람이
따가운 발 따갑네
누워버릴까 봐 아예
숨어버릴까 밤새
나를 감시하는 밤한테서
엿을 날리고 튀자 어때
뒤도 안 보고 뛰자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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